금강산 피격 사망 박왕자씨는 누구?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 2008.07.12 10:22
금강산 관광에 나섰다가 11일 북한군의 총격으로 사망한 고 박왕자(여·52·서울 노원구 상계동)씨는 경찰로 근무하다 3, 4년전 퇴직한 남편 방모(53)씨와 최근 군복무를 마치고 복학한 대학생 아들을 둔 평범한 50대 주부다.

박씨의 이웃들은 "박씨는 평소 조용하고 차분한 성격"이라며 "새벽에 혼자 돌아다니는 돌출 행동을 할 사람이 아니었다"고 전했다.

박씨는 생일을 맞아 지난 9일 친한 동창들과 2박3일 일정으로 금강산 관광에 올랐다.


박씨는 11일 오전 4시30분쯤 숙소인 비치호텔을 나가 해수욕장 주변을 산책하던 중 오전 5시쯤 장전항 북측 구영 내 기생바위와 해수욕장 중간지점에서 북측 초병의 총격을 받아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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