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피격 박씨 시신 국과수 도착..부검 진행 중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 2008.07.12 01:03
금강산 관광 중 북한군의 총격으로 숨진 박왕자씨(53.여)의 시신이 11일 밤 10시30분경 서울 국립과학수사연구소로 옮겨져 부검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 씨의 시신은 임시 안치돼 있던 속초병원에서 앰뷸런스로 국과수로 옮겨졌다. 국과수는 시신이 도착한 직후 바로 부검에 착수했으며 부검 결과는 빠르면 12일 새벽 안으로 나올 것으로 전해졌다.

박 씨의 시신은 전날 오후 1시께 남북 출입국사무소를 통해 남쪽으로 후송됐다. 국과수는 부검결과를 검찰과 통일부 등과 조율을 거쳐 공식 발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박 씨는 11일 오전 4시30분께 강원도 온정리 금강산 특구 내 해수욕장에서 산책을 하던 중 출입금지 지역인 북한군 초소 쪽을 접근했다 북한 경비병이 쏜 총에 대퇴부와 가슴을 맞아 과다출혈 등으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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