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인도제철소 착공 가시권"

머니투데이 진상현 기자 | 2008.07.11 17:17

이동희 부사장 "부지 중 사유지는 매입하지 않을 수도"

이동희 포스코 부사장은 11일 "인도제철소 사업 착공은 가시권에 와 있다"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이날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위원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현재 남은 문제는 광산 탐사권과 부지사용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부사장은 "(부지 사용권과 관련해) 충돌이 있는 규모가 작은 사유지는 상황에 따라 사지 않을 수도 있다"며 "인도 대법원의 국유지 산림용지 용도 변경건은 최단 기간에 승인이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광산탐사권은 인도 주정부가 207건의 다른 신청자에 대한 개벌 청취를 마무리했고 앞으로 20건이 추가로 진행되면 된다"며 "8월이면 주 정부가 청취를 마치고 중앙정부에 포스코의 광산탐사권을 추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인도 양국 정상회담에서 8월 얘기가 나온 것도 이 때문인 것 같다"며 "구체적인 시기를 말하기는 그렇지만 양국 정상이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승인이 나면 지체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대우조선해양 인수와 관련해서는 "단독 인수보다는 컨소시엄 형태를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다만 "컨소시엄 참여업체들이 많으면 인수해서 운영할 때 지장이 있을 수 있다"고 말해, 컨소시엄을 구성하더라도 적은 수의 회사로 국한할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기업설명회에 함께 참석한 이후근 포스코 상무는 파이넥스 기술 수출과 관련해 "당분간은 포스코 자체 프로젝트 등에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2015년 이후에 판매를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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