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女관광객 北 군사보호지역서 피격(4보)

머니투데이 강기택 기자 | 2008.07.11 15:29
현대아산은 11일 새벽 4시30분쯤 금강산 특구 해수욕장 인근 통제구역에서 관광객 박모씨(53세,서울 노원구)가 북한군의 총에 맞아 숨졌다고 밝혔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박씨가 해수욕장 울타리를 넘어 북한 군사보호지역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총격을 맞고 사망했다"고 말했다.

관광객들은 금강산 온정리 관광특구 내에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지만 북한군의 군사보호지역은 엄격하게 출입이 통제된다.


박씨는 지난 9일 친구들과 2박 3일 일정으로 금강산 관광을 갔으며 이날 혼자 산책을 나갔다가 다리와 가슴에 총을 맞아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이날 오후 4시 사고 경위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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