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행정부의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미 정부는 패니매와 프레디맥 중 한 곳 혹은 양쪽 모두를 인수하려는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모기지 시장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경우 이들 모기지 업체들을 정부 관리하에 두는 방안 역시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패니매와 프레디맥은 최근 모기지 부도율이 급증하면서 최악의 부진을 기록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의 손실이 최근 발표한 110억달러보다 크게 확대될 것이란 우려가 퍼지면서 투자자들은 패니매와 프레디맥에 대한 투자를 꺼리고 있다. 이에 따라 주가도 폭락세를 면치못하고 있다.
주택 가격 하락세 지속으로 모기지 부도율이 더욱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이들 정부 보증 모기지업체들이 채권에 대해 디폴트를 선언할 가능성 마저 시장에서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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