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대표는 이날 김해관광호텔에서 최고위원회의를 하고 "공룡은 몸을 주체하기 어렵다는 것이 과거에도 드러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한나라당이 야당을 파트너로 생각하지 않고 숫자로 밀어붙이려고 한다면 민주당은 절대 끌려가지 않을 것"이라며 "한나라당이 국민의 뜻을 저버리고 오만과 독주를 해서는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표 취임 뒤 첫 지방방문지로 경남을 택한 정 대표는 "영남에서 민주당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을 획득하는 일이 긴요하다는 생각으로 처음 방문했다"며 "앞으로 당 운영에서 이런 정신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경제 문제로 국민 걱정이 많으신데 중소기업 기반이 무너지면 대기업도 장래성이 없다"며 "부산 울산 경남의 산업단지 전체적으로 대기업들이 협력업체와 함께 어려움을 견디는 상생협력을 적극 추진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지도부는 최고회의를 마친 직후 경남 진영읍 봉하마을로 이동, 노무현 전 대통령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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