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A "내년 석유수요·가격 안정될 것"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 2008.07.11 08:16

中·印등 수요 계속 늘겠지만 선진국서 큰폭 감소

국제에너지기구(IEA)는 10일(현지시간) 내년도 석유가격이 증산과 수요감소에 힘입어 올해에 비해 안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올해 세계 원유 수요 하루치 전망을 8685만배럴로 기존 예상치보다 0.1%(8만배럴) 상향 조정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IEA는 월례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석유 수요 증가 규모가 하루 평균 89만배럴 증가한 8685만배럴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내년 원유 수요는 이보다 소폭 증가한 8770만배럴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디디에 후신 IEA 국장은 "중국과 인도 등의 원유 수요는 계속 높은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그러나 선진국의 원유 수요는 큰 폭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IEA는 중국의 올해 원유수요 증가율을 5.6%로 예상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증산 등에 힘입어 지난달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의 6월 원유 생산량은 전달보다 35만배럴 증가한 총 3240만배럴을 기록했다.

이는 IEA의 올해 OPEC 일평균 원유 생산량인 3170만배럴을 상회하는 것이다. OPEC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달 일일 916만배럴의 원유를 생산했다.

IEA는 OPEC 회원국 이외 산유국들의 올해 일일 원유 생산량은 5000만배럴이 될 것이지만, 내년에는 카스피해 지역 등의 개발 확대에 힘입어 5060만배럴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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