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가는 올들어 61% 추락
왜고너 CEO는 이날 댈러스 상공회의소 연설에서 "올해 GM의 현금은 충분하며 필요하다면 추가로 자금을 조달할 능력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 2일 메릴린치는 보고서를 통해 "GM이라고 '부도 나지 말란 법 없다'(Bankruptcy is not impossible)"며 "GM은 150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해야 할 것"이라는 진단을 내렸다. 메릴린치 보고서가 나온 이후 GM의 주가는 54년래 최저치로 추락했다.
이에 왜고너 CEO는 "이런 일(파산)이 일어난다면 이는 미국 자동차산업의 최후가 될 것"이라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장기간 GM이 경쟁력을 갖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GM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래이 영은 "GM은 3월말 기준으로 240억 달러의 현금과 시장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인출하지 않은 70억 달러의 대출을 갖고 있다"며 "이는 미국내 자동차 판매가 부진할 경우 필요한 자금보다 최고 60억 달러 이상 많은 것"이라고 밝혔다.
GM의 주가는 이날 6.2% 하락 마감했다. 올들어 61% 하락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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