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의회 "패니매·프레디맥 실패 방치 않는다"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 2008.07.11 07:16
미국 의회 관계자들이 정부 보증 모기지 업체인 패니매와 프레디맥이 너무 크기 때문에 정부는 실패하도록 내벼려 둬서는 안된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패니매와 프레디맥은 미국 전체 모기지인 12조달러의 절반에 달하는 모기지를 보유하고 있거나 보증하고 있다. 존 매케인 공화당 대선 주자와 찰스 슈머 민주당 상원의원은 그렇기 때문에 이들의 존재가 매우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공화당지도자들의 이 같은 발언은 패니매와 프레디맥의 주가가 1991년 이후 최저치로 급락함에 따라 이들 업체들의 안전을 정부가 보장해야한다는 취지에서 나온 것이다.

이들은 의회가 이들 업체들이 주택 경기 침체로 파산에 도달하는 것을 막기 위해 정부 자금을 사용하도록 행정부를 압박할 수 있다는 점도 시사하고 있다.


매케인은 이날 미시건 선거 유세 도중 "패니매와 프레디맥이 실패해서는 안된다"면서 "이들 업체들은 미국인들이 주택을 보유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위치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슈머 의원 역시 "연방정부가 패니매와 프레디맥의 존재를 보장할 것이기 때문에 시장은 안심해도 된다"고 밝혔다. 슈머 의원은 "의회가 나서서 이러한 실패를 막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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