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141달러로 급등 '지정학적 불안'

뉴욕=김준형 특파원 | 2008.07.11 04:38
이란 나이지리아 등 산유국들의 지정학적 불안요인으로 국제유가가 다시 배럴당 140달러 위로 올라섰다.

10일(현지시간)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 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5.6달러(4.1%) 상승한 141.65달러로 마감했다.

WTI 상승폭은 장중 2달러선에 머물렀으나 장 마감 직전 상승세가 가속화됐다.

위즈덤 파이낸셜의 선임 트레이더 재커리 옥스만은 "주초 이틀간 9달러 하락한 것은 '과매도'상태였다"며 "지정학적 압력이 과매도상황과 합쳐지면서 유가를 밀어올렸다"고 말했다.


나이지리아 반군인 니제르델타해방운동(MEND)은 지난달 19일이후 2주간 한시적으로 이뤄진 휴전을 12일 밤부터 중단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이란이 두번째로 미사일을 시험발사하면서 산유국들을 둘러싼 지정학적 우려가 커졌다.

올해 석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국제 에너지기구(IEA)의 발표도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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