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긴축 시사..CD금리 하룻새 0.03%p ↑

더벨 황은재 기자 | 2008.07.10 16:56

최소 5.50%까지 상승 예상

이 기사는 07월10일(16:54)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로 사용되는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가 하루 사이에 0.03%포인트나 올랐다.

CD금리가 오름세를 타고 있는 중에 한국은행이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인상에 나설 뜻을 밝히면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시장참가자들은 CD91일물 금리가 최소 5.50%, 최대 5.60%까지 오를 것이란 예상을 기정 사실화하고 있다.

10일 증권업협회가 발표한 CD 91일물 금리는 5.44%로 이달들어서만 무려 0.07%포인트나 상승했다. 하루 0.03%포인트 상승은 지난 3월24일 이후 처음이다.


CD금리 상승 촉발이 기획재정부에서 시작했다면 상승폭을 키운 것은 한국은행이었다. 이날 한은은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인상에 나설 뜻을 밝혔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CD금리가 같은 만기 은행채 금리보다 높아야 하지만 그동안 낮은 수준에 있었다"며 "최소한 5.50%까지 올라야 CD금리가 더 오를지 방향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7월부터 시행된 은행채에 대한 유가증권신고서 제출도 CD금리 수준을 높이는 요인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은행채 발행에 제한이 걸렸기 때문에 CD 발행이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CD금리가 오를 것이란 전망이 확산되면서 이날 한 시중은행이 5.45% 수준에서 CD 91일물 발행을 추진했지만 CD를 사겠다는 곳은 나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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