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마감] 옵션만기 충격없이 상승

머니투데이 홍재문 기자 | 2008.07.10 15:52

프로그램 매수차익 매물 5000억원 증권사로 흡수

코스피200 지수선물이 사흘만에 상승반전했다.
미증시 급락으로 초반 급락세를 보였으나 외국인의 주식순매수와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10일 지수선물은 전날 종가(197.55)보다 1.95p(0.99%) 오른 199.5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선물은 194.90에 갭다운 개장한 뒤 194.00까지 1.8% 추락하며 연저점을 경신했다.
그러나 아시아증시가 일제히 상승반전하고 프로그램 순매수가 확대되는 가운데 외국인이 공격적인 선물 순매수에 가담하면서 반등이 시작됐다.

오전장에서 198.40까지 오른 뒤 하락세로 돌아섰던 선물은 장후반으로 다가서면서 상승세를 재개, 199.65까지 고점을 높였다.

외국인은 2235억원의 주식을 순매도하며 24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펼쳤다. 그러나 지수선물을 5118계약 순매수하며 5일 연속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가 2400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며 10일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반면 차익거래는 5076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7월물 옵션만기를 맞아 투신권(자산운용사)이 5000억원에 달하는 프로그램 매수차익잔고를 청산했으나 증권사가 비차익거래로 받아냈다.

따라서 우려와 달리 옵션만기 충격은 없었다. 196.97로 동시호가에 돌입한 코스피200 지수가 196.34로 하락 마감함에 따라 195.0콜 이하의 내가격(ITM) 콜옵션 보유자는 1계약당 6만3000원의 손해를 본 반면 197.5풋 이상의 풋옵션 보유자는 동일 금액을 추가로 벌어들이게 됐다.

베이시스 종가는 3.16으로 급등했고 괴리율도 +0.66%까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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