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금융공기업 인사 내주까지 마무리

머니투데이 서명훈 기자 | 2008.07.10 16:12

금감원 부원장에 송경철 부원장보 내정, 후임 3파전 양상

빠르면 다음 주까지 금융감독원 부원장 및 주요 금융공기업 최고경영자(CEO) 인선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금감원 부원장은 11일 열릴 금융위원회에서 확정될 가능성도 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11일 "금융공기업 인사는 다음 주중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후보자에 대한 인사검증 절차가 어느 정도 진행됐기 때문에 큰 무리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금감원 부원장 인사는 내일(11일) 금융위가 열릴 예정이어서 바로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며 "늦어질 경우 내주 금융공기업 인사와 같이 발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감원 부원장에는 송경철 변화추진기획단장(부원장보)의 승진이 사실상 확정됐으며, 송 부원장보 후임에는 박원호 금융투자서비스국장과 박찬수 자본시장조사1국장, 김동철 자산운용서비스국장이 검증 대상에 올라간 것으로 알려졌다.

후임 선임이 지연돼 온 주택금융공사 사장과 증권예탁결제원 사장 등 금융공기업 CEO 인선도 다음 주까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 금융 공기업 CEO는 금융위원장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주택금융공사 사장 후보로는 강종만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임주재 전 금감원 부원장보, 진병화 전 국제금융센터 소장 등 3명이 금융위에 추천된 상태다.

증권예탁결제원 사장 후보로는 이수화 전 한국씨티은행 부행장, 정용선 전 금감원 부원장보 등 5명이 검증대상으로 선정됐다. 신보는 안택수 전 한나라당 의원 등 3명이 이사장 후보에 포함돼 있다.

수출입은행의 경우 김진호 전 수출입은행 전무와 진동수 전 재경부 차관, 김우석 전 자산관리공사 사장 등이 3파전을 벌이고 있다. 다만 기술신용보증기금은 오는 15일까지 재공모가 진행될 예정이어서 선임 절차가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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