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포천 500대 기업' 중 38위(상보)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 2008.07.10 15:06

韓기업 15개로 1개 증가, 中은 24개→29개 '급증'… 월마트 2년째 1위

삼성전자, LG, 현대차를 포함한 15개 한국기업이 포천이 선정한 '2008년 글로벌 5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14개 기업이 포함된데 비해 올해에는 1개 기업이 늘어난 것이다.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천이 9일(현지시간) 매출 기준으로 '글로벌 500대 기업'을 선정·발표한 바에 따르면 한국 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38위(매출 1060억700만달러)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6위에서 8계단 상승했다.

삼성전자의 뒤를 이어 LG 67위(820억9600만달러), 현대차 82위(749억달러), SK홀딩스 86위(707억1700만달러) 등이 10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포스코(224위), 한국전력(245위), 삼성생명(247위), GS홀딩스(267위), 신한지주(278위), 우리금융지주(279위) 등이 200위대에 자리를 잡았다.

이 밖에 한화(329위), 현대중공업(378위), KT(387위), 국민은행(461위), 삼성물산(475위) 등도 글로벌 5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500대 기업에 포함된 기업중 SK네트웍스(438위)와 S-Oil(491위)이 제외된 반면 GS홀딩스,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등이 신규로 포함됐다.

LG는 순위가 6계단 올라선 반면 현대차는 6계단 하락했다. SK(주)에서 지주회사로 변신한 SK홀딩스가 13계단 상승했다.

이 밖에 포스코, 한화, KT, 현대중공업 등의 순위가 상승한 반면 삼성생명, 국민은행, 삼성물산 등의 순위는 크게 하락했다.


지난해 글로벌 500대 기업에 포함된 한국기업들은 삼성전자(46위), LG(73위), 현대차(76위), SK(98위), 한국전력(228위), 삼성생명(229위), 포스코(244위), 국민은행(349위), 한화(374위), KT(388위), 현대중공업(422위), 삼성물산(436위), SK네트웍스(438위), S-Oil(491위) 등이었다.

◇ 中 기업 약진 돋보여

올해 글로벌500대 기업 순위에서는 중국 기업들의 약진이 돋보였다. 중국 기업은 16위에 오른 시노펙을 위시해 29개 기업이 포함됐다. 지난해 24개 기업에 비해 5개나 늘어난 것이다.

일본 기업들은 토요타가 5위, 혼다가 40위, 히타치 48위, 닛산 50위 등 64개 기업이 500대 기업에 선정됐다. 일본 기업들은 지난해 67개 기업에 비해 오히려 3개 기업이 줄어들었다.

한편 전세계 매출 1위 기업은 월마트가 3787억9900만달러로 지난해에 이어 2년째 1위를 고수했다. 2위 엑손모빌(3728억2400만달러), 3위 로열더치셸(3557억8200만달러), 4위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 2914억3800만달러) 등 전통적으로 매출이 높은 석유기업들이 대거 상위권에 올랐다.

5위에는 토요타(2302억100만달러)로 지난해 6위에서 1계단 올라섰다. 셰브론텍사코, ING그룹, 토탈, 제너럴모터스(GM), 코노코필립스 등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뒤를 이어 다임러, 제너럴일렉트릭(GE), 포드, 포르티스, 악사, 시노펙, 씨티그룹, 폭스바겐, 덱시아그룹, HSBC홀딩스 등이 20위권에 포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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