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관계자는 "다음주 중 (가칭)KT IT서비스 법인설립 등기를 마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초대 사장직을 두고 KT 및 KTF 임원 몇 명이 경합을 벌렸으나, 법인설립 추진을 맡고 있는 황연천 전무가 대표이사로 내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황연천 전무는 한국IBM에 오랫동안 근무했으며, 지난 2005년 SK 정보보호 관계사인 인포섹에 잠시 몸담았다가 이후 KT로 합류해 IT본부장 및 비즈니스부문장을 역임했다.
IT서비스 신설법인은 초기 자본금 120억원으로 출발한다. KT가 자본금의 80%를 부담하고, 나머지는 관계사에서 투자한다.
현재 서울 목동 IDC센터에 근무하는 정보시스템부문 인력 700여명은 전출 형태로 근로조건 변화없이 그대로 이직한다.
KTF의 경우 IT자회사 설립 및 이직을 두고 노사협상이 진행되고 있으나,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제일은행 아웃소싱을 전담하고 있는 KT FDS와 신설법인간 통합 여부는 신설법인의 조직이 안정화된 후 시간을 두고 검토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