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손보, 中현지법인 내인가..내년 9월 출범

머니투데이 김성희 기자 | 2008.07.10 13:44

중국보감위로부터 현지법인 내인가 획득..2억위안 출자

LIG손해보험이 중국 보험시장에 진출하는데 성공했다.

LIG손해보험은 중국보험감독관리위원회로부터 중국 현지법인 설립을 위한 내인가를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LIG손해보험이 지난해 1월 중국 진출을 위한 국내 신고수리 절차를 마치고 중국보감위에 강소성 난징시 소재 현지법인 설립을 위한 내인가를 신청한 지 1년 6개월만이다.

LIG손해보험 관계자는 "영업개시를 위한 조직과 전산시스템 구축이 완비되는 내년 9월쯤 중국 강소성 난징시에 LIG손해보험 현지 독자법인을 출범시킬 예정"이라며 "출자규모는 2억위안(약 299억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IG손해보험은 현재 중국 현지법인 설립을 위한 TF를 구성하고 중국 내 영업인력 확보와 전산 개발 등 기본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IG손해보험 구자준 부회장은 "중국 진출 초기에는 법인 안정화를 위해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기업보험 영업에 집중할 것"이라며 "이후 점차로 지점을 추가 설치하고 개인보험 및 자동차보험으로 사업영역도 확대해 중국 보험시장 내 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LIG손해보험의 중국 현지법인이 들어설 강소성은 인구 약 7000만명의 대규모 성으로 2002년 이후 한국과의 교역액이 매년 40%이상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미 1400여개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어 초기 시장 안착이 용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보험시장은 삼성화재와 현대해상이 이미 진출, 영업을 하고 있어 LIG손해보험까지 가세할 경우 3파전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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