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손해보험은 중국보험감독관리위원회로부터 중국 현지법인 설립을 위한 내인가를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LIG손해보험이 지난해 1월 중국 진출을 위한 국내 신고수리 절차를 마치고 중국보감위에 강소성 난징시 소재 현지법인 설립을 위한 내인가를 신청한 지 1년 6개월만이다.
LIG손해보험 관계자는 "영업개시를 위한 조직과 전산시스템 구축이 완비되는 내년 9월쯤 중국 강소성 난징시에 LIG손해보험 현지 독자법인을 출범시킬 예정"이라며 "출자규모는 2억위안(약 299억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IG손해보험은 현재 중국 현지법인 설립을 위한 TF를 구성하고 중국 내 영업인력 확보와 전산 개발 등 기본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IG손해보험 구자준 부회장은 "중국 진출 초기에는 법인 안정화를 위해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기업보험 영업에 집중할 것"이라며 "이후 점차로 지점을 추가 설치하고 개인보험 및 자동차보험으로 사업영역도 확대해 중국 보험시장 내 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LIG손해보험의 중국 현지법인이 들어설 강소성은 인구 약 7000만명의 대규모 성으로 2002년 이후 한국과의 교역액이 매년 40%이상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미 1400여개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어 초기 시장 안착이 용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보험시장은 삼성화재와 현대해상이 이미 진출, 영업을 하고 있어 LIG손해보험까지 가세할 경우 3파전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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