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총재,환율정책만으로 물가안정 시킬 수 없어

머니투데이 이현중 기자 | 2008.07.10 11:39
환율에 관한 한은의 기본생각이 달라진 것은 없다. 항상 반복해왔지만 환율도 시장에서 결정되는 가격변수이다. 주식시장에서 결정되는 주가를 당국이 자의적으로 할 없는 것처럼, 국채 금리를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것처럼. 환율도 당국이 결정할 수 없다. 단지 우리나라의 외환시장의 경우, 시장의 쏠림이나 지나친 기대에 따른 과잉반응이 가끔은 있다.

그래서 그러한 기대라할까 쏠림이 너무 한쪽 방향으로 증폭돼서 결과적으로 경제 안정을 손상하는 그런 염려가 있을 때는 정책당국이 다소 그것을 한번 경고를 한다든가. 그것에 대해서 다소 시정해보려는 노력은 필요하다고 본다.

그렇다고 해서 외환시장에 수급사정이 근저에 있는 경제의 기본적인 흐름이 있을 때 그걸 외환정책 관련 당국이 그걸 다른 방향으로 끌고 가거나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환율 정책만으로 물가 안정 시킬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환율도 경제에서 나타나는 가격변수이기 때문에 모든 경제변수는 안정된다는 것. 고정된다는 것은 아니다. 그 배후에 있는 것들, 수급 등에 따라 자연스럽게 오르 내리고 해야한다. 환율을 어느 특정수준으로 붙잡아서 물가 안정을 생각한다고 생각치 않는다.


-7월 금융통화위원회 기자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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