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올해 '사상최대' 2700명 채용

머니투데이 김창익 기자 | 2008.07.10 11:08

전년比 50%증가...최태원 회장 "일자리 계속 늘릴 것"

SK그룹이 올해 신입ㆍ경력사원 채용 규모를 확대해 총 2700명을 뽑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채용규모 1850명에 비해 50% 늘어난 것으로 사상최대 규모다.

그룹 관계자는 "청년실업 해소와 일자리 창출에 SK그룹이 적극 동참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SK그룹은 우선 올 하반기에 그룹 공채 형식으로 대졸 신입사원 750명을 채용한다.
상반기 450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선발한 점을 감안하면 SK그룹의 올해 전체 대졸 신입사원 채용규모는 1200명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대졸 신입사원 채용규모인 670명 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SK그룹은 9월부터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 원서접수와 필기시험을 실시해 11월말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SK그룹은 또 각 계열사별로 기존 사업을 확대하고 신규 사업을 적극 발굴하기 위해 올해 경력사원 1500명을 선발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경력사원 채용규모(1100명)보다 40% 가량 늘어난 것이다. 이 중 상반기에 227명을 뽑았다.


SK C&C가 700명의 경력사원을 뽑는 것을 비롯해 SK마케팅앤컴퍼니(200명), SK건설(150명) 등이 경력사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9일 열린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 회의에 참석, "일자리 창출은 기업의 미래 경쟁력에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앞으로 일자리를 계속 늘려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SK그룹은 신입ㆍ경력사원 채용과 별도로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하계 인턴십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 모두 500명의 인턴을 선발해 운영하고 있다.

SK그룹은 인턴십 프로그램이 기업체 실무경험을 통해 대학생들의 취업 경쟁력을 높여 줄 뿐 아니라 기업 입사시 적응도를 높여주고 창업 아이디어를 주는 등 긍정적인 면이 크다고 보고 올해 인턴십 채용규모를 지난해 70명 보다 7배 가량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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