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올 기준금리 변동 없다"-골드만삭스

더벨 이윤정 기자 | 2008.07.10 09:18

원/달러 3개월 후 다시 1040원 간다

이 기사는 07월10일(09:08)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전날(9일)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가 융단폭격식 달러 매도 개입을 단행했지만 물가 안정을 위해 통화정책까지 동원하지는 않을 것으로 골드만 삭스는 전망했다.

권구훈 골드만 삭스 애널리스트는 10일 "한은과 재정부의 강력한 환시 개입과 물가안정 의지가 긴축정책에 대한 강한 신호로 해석될 수도 있지만 현 상황에서 금리인상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7월 뿐 아니라 올해 남은 기간동안 한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고용시장 위축과 낮은 임금성장률이 고유가로 인한 추가적인 물가상승을 제한할 것이란 분석이다. 급격하게 위축되고 있는 내수시장도 금리 인상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권 애널리스트는 전날 정부의 대규모 달러 매도 개입도 일단 물가상승 압력을 완화하는데 어느정도 기여한 것으로 평가했다.


금리인상에 따른 부작용을 감수하기보다는 단기적인 인플레이션 압박 완화에 환율 하락이 도움이 된다고 보았다.

하지만 1000원 초반대 레벨은 계속 유지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높은 원유가격과 외국인들의 자금 유입 감소 또는 유출, 수출 둔화 등으로 달러가 강세를 보일 것이란 분석이다.

권 애널리스트는 3월 안에 원/달러 환율이 다시 1040원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리고 6개월과 12개월 후 전망치는 각각 1050원과 1070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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