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지도부 상견례
- 개각·강만수 장관 해임안 대책 모색
- 박희태 대표와 친박복당·당직인선 등 논의할 듯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신임 지도부와의 10일 오찬 회동 주제는 경제·민생 대책 등 향후 국정 현안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쇠고기 파동'으로 사실상 2달여간 멈춰있었던 국정을 재가동해 고유가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민생법안 입법화 등을 논의하게 될 것"이란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또 지난 7·3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신임 지도부와의 상견례 성격도 있는 만큼 새 지도부에 대한 격려와 함께 국정운영에서 당·청간 협력 강화에 대한 의견도 오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통령은 당내 신흥세력으로 떠오른 정몽준 최고의원 등에게 당내 화합을 당부하고 당이 중심이 돼 경제살리기에 나서달라고 말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개각 이후 민심 동향과 민주당 등 야당이 추진 중인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의 해임건의안 대책도 논의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오찬 뒤 박희태 대표와의 단독회동이 예정돼 있다는 점에서 친박 복당 문제 등 여권 내 현안도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친박 복당 문제에 대한 최종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 박 대표는 최고위원회 결정을 이 대통령에게 전하고 향후 당내 화합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오찬에는 박 대표를 비롯해 정몽준, 허태열, 공성진, 박순자 최고위원과 홍준표 원내대표, 임태희 정책위의장 등 최고위원회 멤버, 권영세 사무총장, 조윤선 대변인, 김효재 대표비서실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