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1분기 성장률 예상치 하회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 2008.07.10 08:33

전분기대비 0.7% 성장 그쳐

유로화를 사용하는 유로존 15개국의 지난 1분기 경제성장률이 당초 예상치에 못미쳤다.

유럽연합(EU) 통계국은 9일(현지시간) 유로존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0.7%, 전년대비 2.1%로 하향 수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유럽통계국이 밝혔던 전분기대비 0.8%, 전년대비 2.2%보다 각각 0.1%포인트 낮은 것이다.

유로존의 1분기 경제성장률은 미국의 0.2% 보다는 높았지만 일본의 1% 보다는 낮았다.(전분기대비)

전문가들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유가 및 식품가로 인해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줄어들고, 유로화 강세로 수출마저 타격이 불가피해 2분기이후 유로존의 성장세가 크게 위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인사이트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하워드 아처는 "유로존의 1분기 GDP 성장률이 소팍 하향 조정됐지만, 여전히 인상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유로존의 경제는 미국 경제 및 신용경색, 인플레이션 등에 영향을 받고 있어 향후 성장률 둔화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씨티그룹은 2분기 유로존의 경제성장률이 전분기대비 0.2%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까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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