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이란 미사일 맞고도 '꿋꿋'

머니투데이 오수현 기자 | 2008.07.10 09:05

WTI 1센트 오르는데 그쳐

이란의 미사일 시험발사 소식도 안정권에 접어든 유가시장을 흔들지 못했다.

이란이 9일(현지시간) 장거리 미사일을 시험발사하면서 유가가 다시 상승세로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유가가 이번주 들어 이틀새 9달러 넘게 빠지는 등 안정을 되찾는 모습이었지만, 이란의 미사일 시험 발사 소식이 다시 한 번 투자자들의 위기의식을 자극할 것이라는 분석이었다.

그러나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에 비해 불과 1센트(0.01%) 오르는데 그쳤다.


지난 4일 미 에너지부가 미국 원유 재고가 584만 배럴 감소한 2억9390만 배럴로 집계됐다고 발표한 이후 연이어 터진 악재였지만 유가는 의외로 보합권을 유지하며 오랜만에 뚝심있는 모습을 보였다.

장초반 미국 원유재고 감소에 따른 공급부족 우려와 이란의 미사일 실험 발사 소식으로 장초반 상승세를 거듭하던 유가는 차익 실현을 위한 매물로 하락압력이 거세지며 전날에 비해 1센트 오른 136.05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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