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스터디, 주가급락을 매수기회로-우리證

머니투데이 전필수 기자 | 2008.07.10 07:58
우리투자증권은 메가스터디에 대해 "펀더멘탈과 무관한 주가 급락을 매수 기회로 삼자"고 조언했다.

윤효진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0일 "메가스터디는 최근 2주간 외국인 차익실현 매도세로 22% 급락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그는 6월 하순 급락세에 대해 신규 교육업체들의 상장을 앞두고 메가스터디에 집중됐던 자금이 신규 상장되는 교육 업체에 대안적 성격으로 옮겨갈 수 있다는 우려, 상장되는 신규 교육업체들이 메가스터디의 경쟁사로 부각될 것이라는 점이 원인이라고 봤다. 신정부에 대한 신뢰도 하락도 신정부의 교육정책 변화 속도에 제동을 걸 것이라는 우려도 주가에 하락에 한몫했다고 봤다.

7월 이후 최근까지의 급락세는 외국인 매도세 전환에 따른 수급 악화 때문으로 파악했다.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메가스터디의 현재 외국인 지분율은 51%로 매우 높은 수준이다. 최근 한국 주식시장 전체에 대한 외국인 투매 현상을 고려할 때, 외국인 지분율 높은 종목의 수급이 매우 악화된 상황이다. 게다가 메가스터디는 외국인들의 평균 매수 단가(14만원 추정)가 현 주가대비 상당히 낮은 수준이어서 외국인들의 차익실현 물량이 매도세로 나오는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이달 중순 발표 예정인 2분기 실적은 우리투자증권의 예상치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액은 456억원(전년동기대비 +28%)으로 기대치에 근접하며, 영업이익은 150억원 (+22.8%)으로 기존 추정치 대비 6% 하회할 것으로 봤다. 시장 컨센서스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근접하며 영업이익은 15% 하회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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