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레보비르, 프랑스서 복합임상 시작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 2008.07.09 16:15

프랑스서 길리어드 제품과 병용투여..효능 시험

부광약품은 9일 미국 파마셋사(社)가 프랑스 국립에이즈-간염연구소에서 B형 간염치료제 '레보비르'(성분명 클레부딘)의 복합임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만성 B형 간염환자 150명을 대상으로 '레보비르'와 길리어드의 '비리어드'(성분명 테노포비어)를 따로 투여하거나 병용투여해 효과를 보게 된다.

총 투약기간은 96주로, 이후 24주간 투약을 중단하며 반응을 관찰한다. 이는 클레부딘의 약효가 24주간 유지되기 때문이다.

파마셋의 의학책임자 마이클 버레이 박사는 "B형 간염 바이러스의 중합효소 저해제(복제를 저해하는 제제)인 클레부딘과 항바이러스 능력이 있는 테노포비어를 함께 쓰면 항바이러스 효과가 더 좋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파마셋은 '레보비르'의 미국과 유럽 판권을 갖고 미국내 판매 승인 등을 위해 임상을 진행하고 있는 회사다.

이와관련, 부광약품은 유럽과 미국에서 '레보비르' 시판허가를 받기 위해 140개 기관에서 임상 3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중에는 길리어드의 B형 간염치료제 '헵쎄라'(성분명 아데포비어)와 효능을 비교하는 1년 기간의 임상 3상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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