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은 지난 5월 연세대 원주캠퍼스에 이어 여섯번째로, 이로써 보험을 통한 '선진국형 기부문화'가 어느 정도 정착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기부보험이란 피보험자가 사망하게 되면 수익자로 지정한 비영리단체 및 공익 법인에 보험금 전액이 전달되는 보험이다.
지난해 6월 한림대와의 협약을 시작으로 확산된 기부보험은 전체 기부 보험금이 40억원을 넘어섰으며, 전체 기부보험 판매 건수도 400건을 넘어서는 등 모교에 기부하고자 하는 동문 및 교직원들의 행렬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수창 삼성생명 사장은 "기부보험은 이미 유럽과 미국 등지에서는 일반화된 기부형태"라며 "건전한 기부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부보험 협약을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1년 ING생명이 국내에서 처음 판매하기 시작한 공익단체 기부보험은 이후 메트라이프 생명과 교보생명 등에서 상품을 내놓으며 보험업계 전체로도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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