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강만수 장관 해임건의안 준비"

김성휘 기자 | 2008.07.09 10:48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9일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을 경질하지 않으면 다른 당과 협의해 해임건의안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개각은 해도해도 너무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기획재정부 장관은 구체적인 실책이 있을 뿐 아니라 경제정책 기조 자체를 잘못잡아 경제를 어렵게 만들었는데도 차관을 대리 경질한 사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어청수) 경찰청장,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빨리 교체하는 것이 옳다는 당의 입장을 다시 말씀드린다"며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해서는 국민의 요구를 받들어 다른 당과 협의해 해임건의안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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