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투신 매도에 초반 상승세 둔화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 2008.07.09 09:33

통신 제외 모든업종 강세

코스피지수가 자산운용사들(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 매도가 강화되면서 개장 직후 상승폭을 줄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9일 오전 9시32분 현재 전날에 비해 16.65포인트(1.09%) 오른 1550.12를 기록하고 있다.

국제유가의 하락과 미국 다우지수의 1.4% 상승 등 호재에도 불구하고 개장 직후 상승폭을 지켜내지 못하는 모습이다.

코스피지수는 시초가를 전날 종가에 비해 23.60포인트(1.54%) 급등한 1557.06으로 형성했다. 하지만 투신이 432억원을 순매도하는 등 기관이 575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오름폭이 둔화됐다.

외국인도 70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내며 23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인다. 하지만 외국인의 매도 규모가 비교적 적은 편으로 분류돼 순매수로 전환될 지 관심이 집중된다.

개인은 692억원을 순매수중이다.

업종별로는 통신을 제외한 전업종이 강세다. 건설과 운수장비, 운수창고는 2% 이상 급등세다. 과대낙폭에 따른 저가매수가 몰리는 것으로 파악된다.


GS건설은 전날 대비 1.9% 오른 9만6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범양건영은 10% 가까이 폭등중이다.

조선주들도 강세다. 현대중공업은 전날에 비해 3.4% 오른 30만6500원이다. 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도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전기전자는 1% 이상 상승중이다. 삼성전자는 전날 대비 9000원 오른 60만2000원이다. LG전자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도 순항중이다.

전날 2001년 9월 상장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한 국민은행도 3.3% 반등한 5만6700원이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5개를 비롯해 556개로 집계된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1개 등 144개이다. 보합은 68개 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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