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2Q 영업익 564%↑ 추정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08.07.09 09:24

9208억원 예상…증권가 목표치 4만8000원~10만원으로 큰차이

LG디스플레이가 9일 오후 4시에 상장사 처음으로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실적은 정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될 만큼 전년동기대비 대폭 증가할 전망이다.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의 실적에 대한 시장 평균 예상치는 매출액 4조3309억원, 영업이익 9208억원, 순이익 746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33%, 564%, 227% 증가가 예상된다.

시장 평균예상치에 비교적 근접한 영업이익을 전망한 박상현 CJ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를 정점으로 LCD 경기의 하강이 예상된다"며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각각 전분기 대비 9.7%, 7.5% 증가한 4조4300억원, 9472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LCD 경기 변동성의 추세적인 축소로 2009년 실적의 급격한 악화 가능성은 낮다"면서 높은 밸류에이션 매력도, LCD 불황국면에서도 과거 대비 안정적인 실적 전망 등을 이유로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반면 '보유'의견을 유지하며 가장 현주가에 근접한 목표가4만8000원을 제시한 민천홍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에 연결기준 매출액 4조790억원, 영업이익 7830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분기대비 매출액은 1.1%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1.1% 감소한 수치이다.

민 애널리스트는 실적 전망과 관련 "TV용 외에 IT용 LCD 패널가격이 2분기부터 약세로 반전됨에 따라 실적개선 추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LG디스플레이에 대한 증권사의 목표주가 컨센서스는 6만7650원으로 현주가와 괴리율이 80%를 넘는다. 또한 목표가 최고치는 10만원, 최저치는 4만8000원으로 역시 괴리율이 큰 상태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2. 2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3. 3 "몸값 124조? 우리가 사줄게"…'반도체 제왕', 어쩌다 인수 매물이 됐나
  4. 4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
  5. 5 [단독]울산 연금 92만원 받는데 진도는 43만원…지역별 불균형 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