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대훈 애널리스트는 "브로커리지 시장 침체 지속 등으로 인한 수수료 시장 환경 악화 뿐 아니라 코스피 하락과 금리 상승에 따라 운용 환경 역시 좋지 못하다"며 "1분기 증권업은 대부분의 사업부문에서 기대치보다 못한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밝혔다.
허 애널리스트는 2분기에도 증권업 주가 상승을 견인할 만한 뚜렷한 모멘텀은 없는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최근 증권업 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해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진 상황에서 증권업이 고베타 업종임을 감안하면 향후 지수 반등시 단기적으로 강한 상승 탄력을 보일 수는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러한 상황에서 단순히 기술적 반등이 아닌 추세전환까지 이룰 수 있는 업체는 증시 환경 침체시에도 실적 방어력이 우수하고 자본시장 규제완화와 관련하여 수혜 가능성이 높은 증권사로 한정될 것이라며,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우리투자증권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하지만 목표주가는 모두 하향조정했다. 삼성증권에 대해서는 목표주가를 기존 11만3000원에서 9만원으로, 미래에셋증권은 기존 15만원에서 12만6000원으로, 우리투자증권은 기존 3만원에서 2만7000원으로 내렸다.
대우증권과 현대증권, {대신증권]에 대해서는 기존 투자의견 '시장평균'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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