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간 다이먼 "거시 경제문제 놓치고 있어"

머니투데이 김유림 기자 | 2008.07.09 08:31
제임스 다이먼 JP모간 최고경영자가 신용 경색때문에 미국의 다른 경제 문제를 놓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이먼은 8일(현지시간) 버지니아 알링턴에서 열린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컨퍼런스에 참석해 "미국과 미국경제는 신용 시장이 경색된 상황에서 매우 심각한 이슈들을 돌볼 겨를이 없다"면서 고유가와 8년째 지속되는 무역적자, 달러 약세 추세 등을 예로 들었다.

그는 "위기가 턱밑까지 온 상황에서 번번히 이런 이슈들에 대한 결정을 내리는 것이 좌절되곤 한다"고 말했다.

다이먼은 또 "금융 감독 기관들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신용위기와 주택시장 문제 등에 대한 대응책에 대해 매우 숙고하고 있다"면서 연준의 베어스턴스 구제는 훌륭한 선택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베어스턴스의 파산은 미국에 재앙일 수 있었다. 베어스턴스 경험은 큰 금융기관은 실패하지 않을 것이란 통념도 없앴다"고 말했다.

연준이 파생상품 시장에 대한 감독과 규제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에 대해서도 동조 입장을 보였다. 다이먼은 "파생 상품 시장의 질서를 잡겠다는 당국의 생각은 맞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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