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커버드본드 1년내 발행 가능할 것"

더벨 이윤정 기자 | 2008.07.09 08:01

커버드본드, 서브프라임부실 이후 유일하게 신용경색 영향 받지 않아

이 기사는 07월08일(19:56)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국제신용평가회사인 S&P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사태 이후 커버드 본드(covered bond)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졌다며 국내에서도 1년 안에 발행을 위한 제반 여건이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8일 국제금융센터가 주관하고 전국은행연합회가 공동 주최한 S&P초청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 2008년 한국경제 및 신용시장 전망' 세미나에서 피터 이스트햄 S&P 아시아 구조화 금융 본부장은 "서브프라임 사태 이후 자산유동화시장에서 유일하게 신용경색 영향을 받지 않은 부문이 커버드 본드"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향후 6개월에서 1년 안에 한국도 커버드 본드 발행이 가능한 환경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피터 본부장은 "국내은행들이 자금조달 다변화와 조달비용절감 등의 차원에서 커버드 본드 발행을 추진하고 있어 S&P도 여기에 맞춰 준비를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최근 국내은행들이 해외에서 주택담보대출유동화증권(RMBS) 발행에 성공했지만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 사태 이후 RMBS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인식이 여전히 부정적인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외국인 투자자들은 RMBS보다 국내은행들의 커버드본드에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커버드본드는 부동산담보대출 등을 담보로 채권을 발행, RMBS와 비슷하다.

하지만 기초자산의 이전 없이 금융회사가 채권을 바로 발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RMBS보다 높은 신용등급을 받을 수 있고 발행금리도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최근 국내은행들도 감독당국에 발행 허용을 건의해 왔으며 지난 달커버드본드 발행 추진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관련 법 개정 건의안을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

현재 금융위도 은행들의 요구를 긍정적으로 검토, 수정입법계획에 커버드본드제도 도입을 포함시킨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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