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11일 '제주-히로시마' 국제선 취항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 2008.07.08 17:04

국내 저가항공사로 처음..히로시마-인천 왕복항공권 19만9000원에 판매

제주항공이 이번 주말부터 국내 저비용항공사로서는 처음으로 국제선에 취항한다.

제주항공은 11일 오전 10시30분 일본 히로시마에서 보잉 737-800여객기(189석 규모)가 일본인 관광객 180여 명을 태우고 출발해 오전 11시 45분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한다고 8일 밝혔다.

2005년 1월 국내 3번째 정기항공사로 설립된 제주항공은 같은 해 6월 제주-김포노선 운항을 시작한 지 2년1개월여만에 국제선에 취항하게 됐다.

제주항공은 이달 18일, 20일에는 일본 기타큐슈-인천, 26일,28일에는 일본 고치-인천을 운항하는 등 연내에 모두 왕복 28차례 전세편 항공기를 띄우기로 했다.

또 부산과 청주기점 노선은 물론 취항지역을 중국으로 확대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연내 일본과 인천, 청주 등을 연결하는 정기 노선을 개설하는 한편 2013년까지 일본, 중국 외에 동남아 등 5개국 17개 도시에 취항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국제선 취항을 기념해 제주항공은 다음달 14일 출발하는 인천-히로시마 왕복항공권을 이날부터 19만9000원에 판매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고영섭 제주항공 사장은 “국제선 취항으로 새로운 기회를 선점했지만 과제도 동시에 안게 됐다”며 “제주항공은 부담 없는 가격과 즐거운 서비스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칭찬받는 동북아 최고의 저비용 항공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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