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능을 택했다" 올뉴 인피니티 FX 출시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 2008.07.08 16:19

그렉 필립스 대표 "디자인, 성능, 기술 강조할 것"


인피니티가 8일 새롭게 출시한 SUV '올뉴 인피니티 FX'는 기존 FX가 아니다. 기존 FX35, FX45처럼 '럭셔리 크로스오버'라는 타이틀은 똑같이 적용했지만 디자인부터 성능,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완전히 바꿨다.

스크래치 자동재생 복원시스템, 차량 주변을 360도 보여주는 어라운드 뷰 모니터(AVM), 고속주행에서 안정감을 더욱 배가시키는 리어 액티브 스티어(RAS) 등 '세계 최초', 'SUV 최초', '인피니티 최초'가 들어가는 퍼포먼스를 상당히 강조했다.


인피니티 관계자는 "이번에 인피니티 최초로 적용된 7단 트랜스미션은 기어비 범위를 4.2에서 6.4까지 확대함으로써 차량의 가속 성능을 개선함과 동시에 고속 주행시 연비를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그렉 필립스 인피니티 대표는 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올뉴 인피니티 FX 출시 행사에서 "디자인과 성능, 기술에 초점을 맞춘 마케팅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이번 올뉴 인피니티 FX의 디자인 컨셉트는.

▶ 지금까지 느낄 수 없었던 인피니티만의 독특한 디자인을 추구하려 했다. 치타의 이미지를 형상화해 좀 더 역동적인 면을 강조했고, '시로 나카무라' 수석 디자이너의 모토처럼 환경이 아니라 자연에서 영감을 얻기 위해 노력했다.

- 얼마 전 BMW가 X6 신차를 출시하면서 샤프 BMW 총괄부사장이 인피니티 FX는 경쟁모델이 아니라고 잘라 말했는데.

▶ 우리가 판단할 문제가 아니고 고객이 판단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생각하는 경쟁모델이라고 한다면 BMW X5, X6, 포르쉐 '카이엔' 정도가 아닐까 한다.


- 올 하반기 들어올 닛산과의 마케팅 차별화 계획은

▶ 기본적으로 우리는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인피니티는 원래 모토대로 럭셔리화 시킬 것이고, 닛산은 프리미엄 브랜드에 맞게 노력할 것이다.

- 연비 면에서 아쉬운 면이 있는데

▶ 엔진과 미션의 궁합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7단 미션을 개발하면서 저속 주행 시는 승차감에, 고속 주행 시는 연비 향상에 주안점을 뒀다.

- 기존 FX의 판매는 썩 좋지 않았는데, 이번 신모델의 판매 전략은.

▶ 디자인, 성능, 테크놀러지가 우리의 마케팅 전략이다. 기존 프로덕트 위주의 마케팅에서 브랜드 위주의 마케팅으로 변화할 것이다. 문화 마케팅은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다.

- 요즘 일본차가 잘 판매되고 있는데

▶ 우리도 작년대비 많이 성장했다. 단순히 일본차가 늘어 난다기 보다는 이젠 일본차, 미국차, 유럽차의 경계가 모호해졌다고 생각한다. 고객들이 자신의 취향에 맞게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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