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브라질 정상, 에너지·자원개발 확대키로

삿포로(일본)=송기용 기자 | 2008.07.08 16:30
이명박 대통령은 8일 선진 8개국(G8) 회의 참석차 방문 중인 일본 삿포로에서 룰라 브라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에너지 분야 협력 확대 등 공동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양국 정상은 최근 5년간 교역량이 두 배로 증가하는 등 두 나라간 경제통상 관계가 크게 확대된 것을 높이 평가하고 호혜적인 교역, 투자 증대를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이 대통령은 "남미 최대의 자원부국인 브라질과 에너지, 자원 분야에서의 협력증진이 필요하다"며 "브라질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기업들에 관심을 갖고 지원해 달라"고 제안했다.

룰라 대통령은 "한국 기업의 활발한 투자확대를 환영한다"며 바이오에너지, 조선, 항공, 농업분야에서의 교류 확대를 요청했다.


양국 정상은 기후변화 등 세계적 이슈논의에 동참하고 유엔 등 국제무대에서도 긴밀한 협력을 유지하기로 했다. 또 동아시아-라틴아메리카 협력포럼 등 다자 지역협력체를 통한 협력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난 2004년 수립된 한국-브라질 양국의 '21세기 공동번영을 위한 포괄적 협력관계'를 지속적인 정상교류를 통해 더욱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같이 하고 양국 수교 50주년을 맞는 내년에 다양한 행사를 통해 상호간 관심과 이해를 제고해 나가기로 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2. 2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3. 3 "당신 아내랑 불륜"…4년치 증거 넘긴 상간남, 왜?
  4. 4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5. 5 1년 전 문 닫은 동물원서 사육사 시신 발견…옆엔 냄비와 옷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