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증시 급락…인플레+신용 '패닉'

머니투데이 홍혜영 기자 | 2008.07.08 13:20

日 2%, 한국 홍콩 3% 급락

8일 오후들어 아시아 증시가 급락하고 있다. 인플레이션 위험이 투자심리를 압박한 가운데 신용경색 공포까지 재부상하는 양상이다.

일본증시가 2%대 하락하고 있으며 한국증시와 홍콩증시도 각각 3% 약세다. 코스피지수는 연 저점까지 떨어졌다.

이날 오후 1시 6분 현재 닛케이225평균주가는 전날보다 2.5% 하락한 1만3028.9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9% 내린 1533.77을, 홍콩 항셍지수는 3.2% 하락한 2만1219.65를 기록중이다. 국내에서 판매된 중국펀드가 주로 투자하는 H지수는 3.5% 급락하고 있다.

전날 패니매와 프레디맥이 추가로 자금을 조달해야 한다는 소식에 뉴욕 증시가 약세를 보이면서 이날 아시아증시가 동반하락했다.

일본 증시에서는 금융주들이 큰폭으로 떨어졌다. 미츠비시UFJ파이낸셜그룹, 노무라홀딩스 등이 약세다.


또 엔화 강세에 따라 소니 도쿄일렉트론 등 수출주들이 하락하고 있다.

한국 증시에서도 국민은행이 7% 이상 떨어지면서 금융주 약세를 주도했다.

국민은행은 이날 JP모간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하면서 급락했다. JP모간은 "국민은행의 지주회사 전환 계획의 리스크가 높다"고 지적하면서 투자등급을 기존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전날 UBS가 '매도'의견을 제시한 삼성전자는 2.4% 하락중이다.

반면 중국 본토 증시는 소폭 상승한 채 오전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17%, 선전종합지수는 0.1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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