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캠코더, 이탈리아서 바람몰이

머니투데이 성연광 기자 | 2008.07.08 13:48

SD급 시장에서 4~5월 2개월 연속 1위

삼성전자 캠코더가 패션의 고장 이탈리아에서 바람몰이를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탈리아 전체 디지털 캠코더 시장의 96% 비중을 차지하는 SD급 캠코더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지난 4월과 5월 두 달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

시장조사기관인 GfK에 따르면, 4월 현지 SD급 캠코더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 29.1%, 소니 27.9%, JVC 19.5%, 캐논 13.6%, 파나소닉 8.2% 순으로 조사됐다.

또 5월에는 삼성전자 28.8%, 소니 27.4%, JVC 17.7%, 캐논 15.8%, 파나소닉 8.4% 순으로 나타나, 삼전자는 SD급 캠코더 시장에서 두 달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이로써 올 1월부터 5월까지 수량기준 누적으로 이탈리아 SD급 캠코더 시장 업체별 점유율 현황은 소니 29.9%, 삼성전자 28.0%, JVC 16.1%, 캐논 14.1%, 파나소닉 10.5% 순이다.

삼성전자는 SD급 캠코더 시장에서의 선전으로 이탈리아 전체 디지털 캠코더 시장에서 1위 업체와의 점유율 격차를 0.1% 포인트까지 줄였다.


5월 업체별 전체 디지털 캠코더 점유율은 소니 27.9%, 삼성전자 27.8%, JVC 17.1%,
캐논 16.1%, 파나소닉 8.9% 순으로 나타난 것이다.

삼성전자 캠코더가 이처럼 이탈리아에서 선전한 것은 메모리 캠코더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작년부터 유명 축구선수 루이스 피구를 모델로 활용한 스타마케팅이 주효하면서 브랜드 인지도가 크게 높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이탈리아 유명 주유소 Esso와 공동 프로모션을 통해 이탈리아 전역 3000개 주유소에서 활발한 마케팅 활동과 스타일리쉬한 제품 디자인과 사용편의성, 차별화된 기능이 이탈리아 소비자를 사로잡은 것도 한 몫을 차지했다.

삼성전자 캠코더사업팀에서 마케팅을 담당하는 박성수 상무는 "패션의 고장인 이탈리아에서 삼성 캠코더가 소비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풀HD 캠코더 등 다양한 신제품과 마케팅 활동으로 이탈리아 소비자를 사로잡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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