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소형차 마케팅 강화로 고유가 돌파

머니투데이 강기택 기자 | 2008.07.08 11:05

2009년형 모델 판매 프로모션 마련

고유가로 내수시장이 위축되면서 현대차가 소형차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차는 8일 2009년형 베르나와 클릭을 구입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차량안전용품을 증정하고 레이싱 페스티벌과 영화시사회에도 초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09년형 모델의 판매를 높이기 위한 프로모션의 일환이다.

현대차는 우선 7월말까지 2009년형 베르나를 구매하는 고객(출고 기준) 중 100명에게 차량안전용품을 증정한다. 지난달 차량을 구입한 고객도 대상에 포함되며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이벤트에 자동으로 응모된다.

증정되는 안전용품은 유아용 카시트 20개와 차량용 소화기, 점프케이블선으로 구성된 안전용품 키트 80개 등이다.

현대차는 또 오는 10월까지 클릭 출고 고객 중 매달 20명을 선정해 ‘클릭 스피드 페스티벌’ 행사에 초청키로 했다.


‘클릭 스피드 페스티벌’은 아마추어 레이서들이 클릭을 기준에 맞게 경주용 자동차로 개조해 실력을 겨루는 국내 유일의 아마추어 레이싱 대회로 10월에 결승행사가 예정돼 있다.

초청 고객들은 경기 참관뿐 아니라 직접 써킷을 주행하는 등 다양한 체험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현대차는 2009년형 클릭과 베르나 고객 500명을 대형 블록버스터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시사회에 초청하는 문화마케팅도 함께 실시한다.

시사회 초청은 12일까지 2009년형 클릭과 베르나를 계약하거나 출고하는 모든 고객들을 추첨대상으로 하고, 당첨여부는 14일 현대차 홈페이지(www.hyundai-motor.com)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고유가의 영향으로 소형차로 수요가 이전하고 있는 것이 전세계적인 현상"이라며 "우리나라도 판매구조에 뚜렷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어 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영업전략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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