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街 일부 애널, "하반기 S&P500 급반등..고점 갈 것"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 2008.07.08 00:47
뉴욕 증시의 S&P500지수가 올해 하반기 급반등, 26년래 최대 상승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도이체방크, 리먼브라더스, UBS 등이 전망했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도이체방크, 리먼, UBS 애널리스트들은 S&P500지수가 연말 사상 최고치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오름세는 1982년 이후 가장 가파른 수준이다.

도이체방크의 수석 애널리스트 빙키 찬드라가 하반기 29% 급등, 연말 S&P지수가 1950에 도달할 것이라며 가장 강력한 불마켓 전망을 제시했다.

리먼의 이언 스콧은 27% 오른 1630을, UBS의 데이빗 비안코는 최소 25% 상승 전망을 각각 제시했다.

이들 셋뿐 아니라 이번 블룸버그 조사에 참가한 나머지 7명의 애널리스트도 하반기 반등을 점쳤다. 이들 10명은 내년 1월까지 S&P500지수가 평균 18%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블룸버그통신은 애널리스트들이 이 같은 급등세를 전망한 배경에 올해 4분기 기업 실적이 전년 동기에 비해 50% 급증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자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같은 상황 급변에 대해선 이견이 많다.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실적 저하를 기록했던 2001년 당시 증시가 오름세를 회복하기 위해선 3분기 연속 이어진 실적 개선이 필요했다.

더욱이 최근의 S&P500지수 하락세는 침체장에 가깝다. 지난주 S&P500지수는 1.2% 떨어지며 베어마켓(침체장) 규정에 필요한 20% 하락(고점 대비)에 1%포인트 차 이내로 근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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