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 2Q 60억불 상각-씨티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 2008.07.07 16:54

블랙록 매각 등 유동성 확보 나설 것

미국 3위 증권사 메릴린치가 연이은 분기 손실에 따른 추가 유동성 확보 요구로 인해 자산 매각과 배당금 삭감을 단행할 것이라고 씨티그룹이 전망했다.

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씨티그룹 애널리스트 프라산트 바티아는 6일 투자 보고서를 통해 메릴린치가 2분기 60억달러의 자산을 추가 상각 처리하고 주당 3.95달러의 손실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티아는 이에 따라 메릴린치가 지난 6분기 동안 기록한 149억달러의 순손실 이상의 추가 자금 확보에 나설 것이라며 이를 위해 블랙록 보유 지분 매각과 배당금 삭감을 단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바티아는 블랙록 지분 매각으로 10억~20억달러, 배당금 삭감으로 10억달러 이상의 유동성 확보가 각각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주 오펜하이머의 애널리스트 메레디스 휘트니는 메릴린치가 2분기 58억달러를 상각 처리하고 주당 4.21달러의 순손실을 보고할 것이라는 전망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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