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약 라실레즈, 당뇨병환자 신장 보호효과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 2008.07.07 16:54

노바티스 고혈압치료제 '라실레즈'…혈압강하+신장 보호

노바티스의 고혈압치료제 ‘라실레즈(성분명 알리스키렌)’가 혈압강하 효과는 물론 성인 당뇨병환자들에 대한 신장보호 효능이 있다는 임상 연구결과가 나왔다.

노바티스는 최근 라실레즈의 이같은 효능을 사실을 입증한 연구결과가 의학전문저널인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 최신호에 발표됐다고 7일 밝혔다.

노바티스에 따르면 고혈압 증상이 있고 신장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 600명을 대상으로 라실레즈의 임상시험을 실시한 결과, 신장질환의 지표인 알부민뇨가 20% 줄어들었다.

당뇨병 환자들에게 나타나는 신장 질환의 첫 번째 증후는 소변에서 알부민이 검출되는 것으로 이를 알부민뇨증이라고 한다. 알부민뇨증의 감소는 심혈관계 질환의 감소와 관련이 있으며 신장질환의 진행을 지연시킨다. 이를 통해 신장질환과 고혈압을 앓고 있는 성인 당뇨병 환자들에게 만성 신부전의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


이번 연구의 주연구자인 한스헨릭 파빙 덴마크 코펜하겐대 교수는 ”라실레즈의 혈압강하 효과와 별개로 알부민뇨증 감소가 나타났다“며 ”신장질환을 동반한 성인 당뇨병환자를 치료하는데 라실레즈가 효과가 있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뇨병으로 인한 신장 손상은 말기 신부전의 주된 원인이다. 전 세계의 말기 신부전 환자는1500만 명 이상에 달한다.

한편, 라실레즈는 고혈압 진행과정의 촉매제로 작용하는 레닌을 직접적으로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라실레즈는 현재 미국FDA를 포함하여 40개국 이상에서 승인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9월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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