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셀은 지난달 12일 서울대병원을 시작으로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고려대 안산병원과 계약을 맺었다. 이노셀은 이들 4개 병원과 간암환자에 대한 '이뮨셀-엘씨'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비교하게 된다. 이노셀은 즉시 환자 모집 및 임상시험 진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뮨셀-엘씨'는 지난해 8월 식약청에서 간암 치료제로 품목허가를 받았다. 항암제에 주로 허가하는 조건부 3상(판매 후 임상 3상을 진행)으로 허가를 받아, 판매와 함께 3상을 위한 준비를 진행해왔다.
'이뮨셀-엘씨'는 환자의 혈액에서 면역세포를 추출해 체외에서 증폭.강화의 배양과정을 거친 후 다시 환자의 몸 속에 주입하는 환자 맞춤형 항암제로 부작용이 거의 없다고 이노셀은 밝혔다.
정현진 이노셀 대표는 "신약개발을 위해 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시험 1,2,3상까지 평균 10년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며 "'이뮨셀-엘씨'의 임상 3상 돌입으로 상용화와 시장선점에 우위를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뮨셀-엘씨'는 이미 품목허가를 받아 판매되고 있고 이번 3상 임상시험을 통해 객관적인 데이터로 효능을 입증하면 상당한 매출증가 효과가 기대된다"며 "국내 유수의 대형병원들이 이번 임상시험에 참여한 것이 그 반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노셀은 간암 외에 대장암과 위암 등 9개암에 대한 임상시험 1,2상도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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