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B형간염 관리 WHO 인증받아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 2008.07.07 11:00

서태평양지역 국가 중 최초

질병관리본부가 서태평양지역 국가 중 최초로 세계보건기구(WHO)의 B형 간염 관리 성과에 대한 인증을 받는다.

질병관리본부는 7일 4~6세 및 10~14세의 'B형 간염 표면항원양성률(감염율)이 0.2% 수준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WHO의 목표인 1%(5세 아동 기준)미만에 비해 크게 낮은 것이다.

WHO는 서태평양 지역이 다른 지역에 비해 B형간염으로 인한 질병부담이 매우 높다는 점에서 2002년 회원국 모두에 B형 간염을 정기예방접종으로 도입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995년 B형 간염 예방접종을 필수예방접종으로 도입, 접종률을 95% 이상으로 향상시켰다. 아울러 2002년부터는 B형 간염에 걸린 엄마로부터 간염이 옮는 수직감염에 대한 예방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결과 B형 간염 항원율이 1980년대 6~8%에서 2005년에는 국가예방접종사업이 실시된 이후 출생한 10~14세 연령의 항원율이 0.2%로 낮아지게 됐다.

이종구 질병관리본부장은 이날부터 11일까지 개최되는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 회의에 기술자문위원으로 참석해 국내 성과를 알리고 국외 전문가들과 정보를 교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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