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습관이 깨끗한 피부를 만든다

주재용 예그린한의원 | 2008.07.16 16:40

[머니위크]한의사가 쓰는 生生건강법

본격적인 여름철로 접어들면 피부 트러블로 고민하는 분들이 점점 늘어나게 된다. 일반적으로 피부는 여름철에 쉽게 손상되며 특히 여드름 피부인 사람들은 피부 트러블이 악화되어 여간 신경이 쓰이는 것이 아니다.
 
여름은 고온 다습하고 자외선이 매우 강한 계절이기 때문에 일반인들도 피지분비량이 늘어나고 피부톤이 검어지면서 심지어는 경미한 화상을 입는 일들이 생기게 된다. 하물며 여드름 등의 트러블성 피부는 더욱 피지분비량도 늘면서 붉은 여드름 및 여드름자국도 도드라져 보이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늘어나게 된다.
 
여드름은 일반적으로 각질의 과증식과 피지분비의 증가, 여드름균으로 인한 염증악화와 이로 인한 화농성 여드름 등으로 생기게 되는데 봄철과 여름철에 더욱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여드름을 치료하기 위해서 한의원이나 피부과에서 각질을 제거하거나 여드름을 짜고 염증을 억제하는 항생제를 먹거나 바르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치료를 하게 되는데 병원치료와 더불어 매우 중요한 것이 바로 생활습관의 개선을 들 수 있다.
 
아무리 좋은 치료를 받고 있다 해도 생활습관을 바로 잡지 못하면 공들여 쌓은 탑을 무너트릴 수 있는데 여드름 피부에 좋은 생활습관으로는 식습관 및 수면습관, 화장법, 그리고 세안습관에 이르기까지 세세한 주의가 필요하다.
 
◆ 여름철 피부관리 5계명
 
[세안습관] 먼저 여드름은 세안을 잘 해야 하는데 간혹 세안을 잘하라고 해서 2중, 3중세안으로 세안을 하거나 깨끗이 씻어내기 위해서 피부에 압력을 가하면서 강하게 세안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습관은 여드름에 매우 좋지가 않다. 왜냐하면 여드름 피부는 염증이 있는 연약한 피부로 살살 문질러주고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수면습관] 여름철에는 낮이 길고 열대야현상이 지속되기 때문에 자칫 밤에 수면을 제대로 취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여드름피부를 악화시키는 지름길이 된다. 여름철에는 잠을 잘 자는 것이 피부에겐 매우 중요하다. 되도록 밤 10시부터 새벽 3시 사이에 수면을 취해야 각질의 탈락과 재생이 활발해지면서 여드름의 진정에 많은 도움이 된다.

 
[화장법] 여름은 자외선이 매우 강한 시기이기 때문에 항상 밖으로 나갈 때는 자외선을 꼭 차단해주어야 한다. 단 유분이 너무 많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은 곤란하다. 왜냐하면 자외선을 막으려다 자칫 유분으로 인해 여드름을 더욱 악화시키는 경우도 종종 있기 때문이다.
 
[식습관]이 밖에도 스트레스나 과로를 되도록 피하고 피지분비를 억제하는 비타민B2와 B6가 많이 함유된 우유, 치즈, 소맥 등의 음식물, 비타민C가 많이 함유된 신선한 야채, 과일을 많이 섭취하면 여드름 예방에 많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생활습관] 또한 생리상태와 소화상태, 스트레스상태 및 대변의 상태를 항상 꼼꼼하게 체크하여 이상이 생길 경우 겉치료와 함께 오장육부의 불균형을 바로 잡는 속치료를 함께 진행해야 재발율을 낮추고 여드름을 바로잡을 수 있기 때문에 자꾸 재발하고 쉽게 낫지 않는 난치성 성인여드름의 경우 가까운 전문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 프로필
- 대한동서의료협진연구회 부회장
- 한방피부미용학회/ 한방비만학회 정회원
- 동국대학교 부인과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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