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임기중 고도성장 포기 안해"

머니투데이 송기용 기자 | 2008.07.07 09:26

BBC-교도통신과 합동인터뷰 "고유가로 2년은 목표 억제"

이명박 대통령은 임기 중에 평균 7%의 경제성장을 실현시키겠다고 한 공약과 관련, "당초 목표를 포기하지 않고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G8 확대정상회담 참가를 앞두고 있는 이 대통령은 지난 6일 청와대에서 영국 BBC, 일본 교도통신과 가진 합동인터뷰에서 "원유가격 급등 등의 외적요인을 이유로 향후 2년 정도는 성장 목표를 낮게 억제하겠다"면서도 "고도성장을 포기하지 않고 추구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이 대통령은 "취임하기 전에는 세계 경제가 이렇게 되리라고 예측하지 못했다"며 "이에 따라 약 2년 정도의 (경제성장) 목표치는 수정해야 하지만 그동안 당초 목표를 달성 할 수 있도록 잠재력을 키워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경제정세의 호전은 내년까지 어렵다고 전망하면서도 결국은 임기 중에 공약에 가까운 경제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해 '경제회생’ 정책을 될 수 있는 한 조속하게 궤도에 올리고 싶은 의사를 보였다.


한편 이 대통령은 "쇠고기 파동이 계속될 경우 한국 경제에 부정적 요소가 생긴다"며 "국민들이 쇠고기 문제를 이해하고 경제재생에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쇠고기 시위 장기화와 관련, "일반 국민의 광우병에 대한 두려움과 식품안전에 대한 수준이 매우 높아져 있는 것을 깨닫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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