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단체로 법위반하고 큰소리치는 세상"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 2008.07.07 10:09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7일 "요즘은 단체로 법을 위반하고 큰소리 치는 세상"이라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통합민주당과 촛불집회를 주도하는 광우병대책회의를 싸잡아 비판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한 달째 민주당은 개원을 거부하고 있고 법질서와 공권력을 유린한 광우병 대책회의는 정당한 업무수행을 한 경찰청장의 파면을 요구하고 청와대와 협상도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미국산 쇠고기를 파는 식당 앞에서 시위를 하는가 하면 촛불집회에서 사회를 보는 연예인은 있어도 폭력시위에 반대하는 연예인은 없다. 반대했다간 집단적으로 비판을 받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반이성적 현상은 불법주의가 판치고 법치주의가 파괴되는 기현상"이라며 "앞으로 빨리 이런 반이성적 현상을 종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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