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NHN↓ "촛불보다 시장침체 원인"

머니투데이 전필수 기자 | 2008.07.07 08:06

-메리츠證, 촛불효과 일시적…시장지배력 변화 전망은 시기상조

메리츠증권은 최근의 시장침체, 규제이슈 등에 따른 산업 전체의 부정적 영향 등을 반영해 NHN의 6개월 목표가는 종전 30만4000원에서 27만원으로 11% 하향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그러나 촛불집회 보도 자세의 차이에 따른 네이버(NHN), 다음의 최근 트래픽 변화는 일시적 이벤트성 효과일 가능성 크다고 평가했다.

성종화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양 사이트간 트래픽 격차 및 통합검색, 시작페이지 점유율 격차가 워낙 큰데다 트래픽 격차 축소 폭이 미미하다"며 "이를 통해 양 사이트간 시장지배력의 변화 가능성을 논하는 것은 아직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한게임의 최근 트래픽 감소도 사행성 규제 이슈 영향보다는 계절성에 기인한다고 평가했다.

성 애널리스트는 "네이버, 한게임이 규제이슈에 따른 매출 영향 크지 않은데도 주가만 큰 타격을 받았다"며 "규제이슈의 속성상 펀더멘털과 무관하거나 일부 관련이 있더라도 장기 검증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도 일단 이슈가 부각되면 관련 업체의 주가는 큰 영향을 입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침체, 규제이슈, 촛불집회 관련 이벤트성 효과로 네이버 트래픽 감소 등은 분명히 일정부분 주가조정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면서도 "최근 주가 하락폭은 이를 감안하더라도 지나치다"고 분석했다.

2분기 영업실적 부진을 전망하면서도 원인을 촛불집회로 보지 않았다.

성 애널리스트는 "실적부진 예상은 촛불집회 보도 자세의 차이에 따른 트래픽 변화, 사행성 게임 규제 이슈 등에 따른 영향이 아니라 검색광고가 영업일수 부족, 오버추어와의 수익배분(Revenue Sharing) 비율 조정 등으로 부진하고, 게임이 비수기 영향으로 부진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는 이미 예상되고 있던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3분기부터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재차 상승할 것"이라며 "4분기는 분기별 2자릿수 성장세가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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