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가스업계에 따르면 7월 LPG 수입가격은 프로판가스의 경우 톤당 905달러, 부탄가스는 95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과 비교해 프로판가스는 톤당 10달러, 부탄가스는 30달러 오른 것으로 사상 최고치다.
올해 들어 LPG 수입가격은 거의 매달 인상돼왔다.
프로판가스의 경우 1월에 톤당 870달러로 크게 올랐다가 2월에 800달러로 하락했지만, 이후 △3월 820달러 △4월 805달러 △5월 845달러 △6월 895달러 △7월 905달러 등으로 오름세를 보여왔다.
부탄가스도 1월에 톤당 875달러에서 2월 805달러로 떨어졌다가 △3월 825달러 △4월 815달러 △5월 860달러 △6월 920달러 △7월 950달러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왔다.
업계 관계자는 "LPG 국제가격이 오르면서 국내 수입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다"면서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된다면 8월에도 LPG 공급가를 올릴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앞서 국내 LPG 수입업체들은 국제가격 인상을 이유로 6월에 이어 7월에도 국내 공급가를 올렸다.
SK가스는 지난 2일부터 프로판가스의 가격을 ㎏당 62원(4.95%) 올린 1315.27원으로, ㎏당 74원(4.59%) 올린 1685.20원으로 각 충전소에 공급하고 있다.
E1도 프로판가스는 ㎏당 62원(4.96%)을 올린 1313원, 부탄가스는 ㎏당 69.20원(4.28%)을 올린 1685.20원으로 확정해 적용하고 있다.
이럴 경우 각 충전소에서 판매하는 자동차 연료용 LPG 가스(부탄가스)는 SK가스가 리터(ℓ)당 43.22원, E1이 40.41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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