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물가 급등…3년간 물가 6% 넘는다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 2008.07.06 13:29

현대硏 "수입물가 10% 오르면 소비자물가 2.9%p 상승"

수입물가가 급등함에 따라 앞으로 3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6%를 넘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6일 "지난 4~5월 수입물가는 월평균 38% 상승했고 향후 3년에 걸쳐 매년 3.7%포인트의 소비자물가 상승 압력이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원은 "지난해 2분기 소비자물가 상승률 2.4%를 기준으로 올해부터 6.1%까지 소비자물가가 높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원은 2000년 1월부터 올해 5월까지 물가지수 장기관계를 조사한 결과, 수입물가가 10% 상승할 때 소비자물가는 35개월에 걸쳐 2.9%포인트 상승 압력을 받는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원은 다른 외부 여건이 변하지 않는 한 수입물가 상승세만으로 6%대 물가가 가능한 만큼 중기 물가관리 목표(2.5~3.5%)를 실현 가능한 수준으로 상향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연구원은 수입물가 급등세는 고유가 및 원/달러 환율 상승 외 중국의 수출물가가 빠르게 상승한 '차이나 인플레이션'도 중요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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