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올 63만대·점유율 50.3%" 결의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 2008.07.06 10:00

5년 연속 시장점유율 50% 이상 달성 목표

현대자동차가 고유가와 원자재가 상승으로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도 올해 63만대를 판매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현대차는 지난 5일 양재동 본사에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08년 하반기 판매촉진대회'를 열고 올해 연간 63만대를 판매하고 시장점유율 50.3%를 달성하자고 결의했다.

올해 목표는 지난 4년간 내수시장에서 50% 이상을 점유해오던 기조를 이어가자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고 현대차는 밝혔다.

행사에는 김동진 현대차 부회장, 최재국 사장, 이광선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을 비롯해 전국 지점 및 서비스센터장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김 부회장은 이날 격려사를 통해 "상반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년대비 판매가 늘어난 것은 전 임직원이 합심한 결과"라고 노고를 치하했다. 그는 또 "그러나 하반기에도 고유가·원자재값 상승으로 인한 경기침체와 소비위축이 우려되는 만큼 내실경영과 위기극복 의지를 통해 이를 슬기롭게 헤쳐나가자"고 말했다.


수입차의 거센 도전에 대해서는 "중저가 수입차 공세 등 하반기 내수시장 경쟁이 그 어느 때 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우리 역시 세계적 수준의 상품성과 품질을 갖춘 만큼 판매목표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올해 사업목표 달성을 위해 △총력판매 추진 △판매환경 혁신을 통한 브랜드 가치 향상 △내실경영체제 확립을 통한 수익성 향상 등의 실천해 나가기로 했다.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국내시장에서 쏘나타 트랜스폼, i30, 제네시스 등 신차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4.8% 증가한 31만8756대를 판매했다. 지난해에는 연간 62만5275대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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