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는 연구단계의 하이브리드 기술을 개발 중에 있으나 이를 양산화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기 때문에 기술유출과 같은 행위를 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쌍용차는 "하이브리드 핵심기술인 리튬전지, 모터, 컨트롤러 등에 관한 기술개발은 전문 협력업체를 통해 이뤄진다"며 "이렇게 개발된 부품을 기반으로 시스템적으로 통합하는 하이브리드의 컨셉 단계의 기술을 개발중"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하이브리드의 핵심기술을 이전했다는 내용과는 거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상하이 자동차가 양산화 시킬 수 있을 정도의 하이브리드 기술을 이미 보유하고 있어서 하이브리드 관련 기술을 오히려 쌍용자동차가 제공받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강조했다.
쌍용차는 또 일부 언론의 임직원 출국 금지 조치 보도와 관련해 "임직원 누구에게도 그같은 조치가 내려진 바가 없다"며 "이번 의혹과 관련해 인수 이후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던 기술유출 의혹을 말끔히 털어낼 수 있는 계기로 삼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4일 쌍용차의 대주주인 중국 상하이자동차가 하이브리드 관련 기술을 빼갔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경기 평택 쌍용차 본사 내 종합기술연구소에 대한 전격 압수수색을 벌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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